부사관 월급 얼마나 되는지 궁금증 해결

부사관 월급은 얼마나 될까요? 직업군인들이 받는 월급과 각종 혜택들이 엄청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 그런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부사관이란 어떤 군인인가

 

그럼 일단 부사관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부사관이 되는 방법은 사병으로 입대한 후 상병 이상의 계급이 되어 하사로 지원하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민간부사관으로 지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사관은 군대 계급체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병과 장교 사이에서 중간 군인 집단으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부사관이며 장기복무를 하는 직업군인으로 간부 호칭을 받습니다. 지휘관을 보좌하는 동시에 후배 부사관이나 사병의 업무를 감독하고 지시하며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전문 하사 즉 임기제부사관의 경우 현역병사 중에서 전역 6개월~1개월 전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받아 6개월 ~48개월간 하사로 추가 연장 근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근무기간이 본인 선택에 달려 있어서 장단점이 공존하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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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봉급표

 

공무원보수규정 별표 13에 보면 군인의 봉급표가 나옵니다. 일반 공무원이 직급에 따라 기본급이 정해져 있고 호봉제가 있듯이 군인도 비슷합니다.

 

군인의 봉급표에는 소장, 준장, 대령, 중령 등의 많은 군인 계급이 나오지만 부사관이라 함은 하사, 중사, 상사, 원사, 준위를 뜻합니다.

 

 

아래에 있는 별표 13처럼 하사, 중사, 상사, 원사, 준위 등의 계급에 따라 기본급이 정해져 있고 여기에 호봉제가 추가되어 부사관 월급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물론 각종 수당이 별도로 나오고 자녀 학비나 숙소 제공, 군인만 이용 가능한 부대시설 이용 등 다양한 혜택들이 많습니다.

 

부사관 월급

 

[별표 13] 군인의 봉급표(제5조 및 별표 1 관련)(공무원보수규정).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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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봉을 기준으로 부사관 월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준위 : 2,253,000원
• 원사 : 3,159,500원
• 상사 : 2,185,200원
• 중사 : 1,762,500원
• 하사 : 1,678,100원

 

2020년 기준으로 하사의 세전 연봉은 평균 3,312만원인데 이 금액은 대한민국의 모든 부사관 하사의 평균 연봉이므로 모든 부사관 월급이 이만큼 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호봉에 따라 따라 기본급이 달라지고 각종 수당을 함께 계산하여야 실제 연봉이 나오므로 개인마다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 표처럼 공무원의 수당은 3종의 상여수당, 4종의 가계보전수당, 4종의 특수근무수당, 2종의 초과근무수당, 4종의 실비변상 등으로 그 종류가 꽤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군인인 부사관 월급에서 차지하는 수당의 비율도 공무원의 월급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각종 수당들을 합하면 보통 기본급의 2배가 부사관 월급 실수령액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공무원 수당 종류

 

부사관 월급 예시와 장단점

 

부사관 10년차로 결혼하여 자녀가 2명 있다면 중사 10호봉으로 기본급은 2,577,900원이고 정근수당 가산금 6만원, 가족수당 10만원, 시간외 수당 9만원, 직급보조비 14만원, 명절휴가비 25만원, 성과상여금 18만원 등을 합하면 세전 연보이 대략 4천만원이 넘습니다. 

 

여기에 별도로 급식비가 나오고 영외거주일 경우 주택수당도 있고 초과근무수당이나 야근수당, 휴일수당까지 계산하면 금액은 더 늘어납니다.

 

부사관도 결국엔 공무원이기 때문에 장기복무가 가능하다면 안정적인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군인연금은 부사관이 되야만 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꼽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2~3년마다 전국 여러 곳을 옮겨다녀야 하는 장교들과는 다르게 부사관은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만약 부사관끼리 결혼을 하면 같은 부대에서 근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러기 가족이 생길 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결혼을 하면 군 복무를 하는 기간에는 마음껏 살 수 있도록 집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군인에게 주어지는 각종 혜택들은 실로 어마어마 합니다. px나 bx에서 저렴하게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건 기본이고 어학시험 할인, 놀이공원 및 테마파크 할인에 은행에는 군인전용 금융상품, 군인전용 신용카드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군인이라는 직업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군인이기 때문에 항상 짧은 머리로 살아야 하고 정치적으로는 중립을 유지해야 하며 일반 공무원처럼 겸직금지의 의무가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투잡을 통해서 경제적 자유를 누릴려고 애쓰고 있지만 공무원, 군인의 경우에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북한의 상황에 따라서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대기 중이어야 하고 휴가 중이라 하더라도 부대에 복귀해야 하는 것이 일상인 것이 군인입니다. 그리고 군인이므로 항상 훈련을 해야 합니다. 젊은 군인이야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없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버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공무원은 직급이 있고 군인은 계급이 있으므로 아무리 능력있고 나이가 많아도 더 높은 계급의 군인의 감독과 지휘,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같은 공무원이지만 일반 공무원보다 군인이 좀더 그런 면에서는 엄격하므로 이러한 점은 감안하여 군인의 월급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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